방사선과 방사능의 차이(오해와 진실)

방사선, 방사능 그리고 방사능 물질

모두에게 친숙한 전구는 빛을 방출하며 빛의 밝기를 루멘이나 와트로 나타냅니다. 우리가 빛을 받으면 밝다고 느끼는데 이떄의 단위가 룩스입니다.

우리가 자주 듣는 베크렐이나 시버트와 같은 방사선 관련 단위도 유사한 관계입니다. 예를 들면 어떤 바위가 방사선을 방출하면 그 바위를 방사능 물질이하고 합니다.

방사선을 방출하는 능력을 ‘방사능’이라고 하며 방사능의 단위로써 베크렐(Becquerel, Bq)을 사용합니다.

방사선이 사람에 쪼여졌을 때 나타나는 영향을 알기 위한 피폭선량 단위로써 시버트(Sievert, Sv)를 사용합니다. 특수한 환산 계수가 있어 방사능 단위인 벡크렐로 부터 시버트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피폭선량은 방사능의 세기가 클수록 또 방사능 물질에서 가까워질수록 커집니다. 전구에서 멀어지면 어두워지고 가까워지면 밝아지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방사선과 방사능 물질의 차이

방사능물질은 방사선을 방출하는 물질입니다. 용어 사용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여기 액체에 방사능 물질이 들어 있어요”  방사능이란 용어는 가끔 방사능 물질의 의미를 갖기도 하지만 자연과학분야에서는 방사선을 방출하는 능력을 지칭합니다.

액체 방사능 물질이 밀봉 용기에 들어있을 경우 방사선은 용기 밖으로 빠져 나올 수 있지만 방사능물질 자체는 나올 수 없습니다. 뚜껑 없이 담겨진 방사능 물질은 업지러져 용기 밖으로 흘러나올 가능성이 있답니다.

우리 몸 속으로 방사능 물질이 들어오면 일정기간 동안 머물면서 장기들 사이를 움직이다가 일부는 몸 밖으로 배출되거나 방사선을 방출하고 방사능을 잃기도 합니다. 방사선은 주로 세포에 영향을 주지만 방사선 자체는 몸 속에 남지 않습니다. 방사선에 의한 건강 영향은 다음에 설명할 것입니다.

단위

방사선은 보이지 않고 냄새가 없기 때문에 사람이 오감을 통하여 방사선을 감지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방사선을 쉽게 측정할 수 있는 장치가 있습니다.

베크렐과 시버트는 방사선과 관련된 단위입니다. 예를 들면 땅이나 음식물에 얼마나 많은 들어 있는 방사능 물질이 들어있는지를 알 수 있는 계측장치를 사용하면 방사선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베크렐은 이런 방사선의 강도를 나타내는 단위이고 시버트는 사람 몸에 미치는 방사선의 영향을 나타내는 단위입니다.

방사능 물질이 함유된 장소를 소형 계측기로 알아낼 수 있습니다. 방출되는 방사선의 종류와 강도뿐아니라 방사선피폭선량을 확인할 수 있는 계측기가 다양하게 있습니다.

피폭의 종류

방사능물질로부터 방사선을 받는 것을 피폭이라고 합니다. 반면에 방사능 오염은 사람을 포함한 사물이 방사능 물질로 오염된 것을 의미합니다. 다시말해 방사능오염은 일반적으로 방사능물질이 없던 장소에 방사능 물질이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신체 밖의 방사능물질로 부터 방사선을 받는 것을 외부 피폭이라고 합니다.

방사능 물질이 있는 공기를 호흡하거나 오염된 음식물이나 음료를 섭취할 경우, 신체 내부로부터의 방사선으로 피폭됩니다. 방사능물질은 상처를 통하여 몸안으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몸 안의 방사선에 의한 피폭을 내부피폭이라고 합니다.

공기나 몸을 뚫고 지나가는 능력은 방사선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방사선 종류(알파, 베타, 감마선)와 방사능 물질(핵종)에 따라  내부피폭과 외부피폭이 다릅니다.

방사능 물질이 신체표면에 달라붙은 상태를 신체표면 오염이라고 합니다.  신체 표면 오염물질이 코, 입, 상처를 통해 몸안으로 들어오면 내부 오염이 발생하고 내부피폭을 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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