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크렐과 시버트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방사선의 단위가 베크렐(Bq)과 시버트(Sv)입니다. 베크렐은 방사능 단위의 하나로 방사선이 어디에서 나오는 지에 중점을 둡니다. 토양이나 믈 등에 함유된 방사능 물질의 양을 나타내는데 사용됩니다. 베크렐 단위가 커질수록 방출되는 방사선이 많아집니다. 시버트는 사람이 받는 피폭선량을 나타내는 단위로 값이 커질수록 사람에 피폭한 방사선의 영향이 커집니다.
인체에 미치는 방사선의 영향 정도는 피폭 형태(즉 외부 피폭 또는 내부피폭, 전신피폭 또는 국부피폭)와 방사선의 종류에 따라 달라집니다. 모든 형태의 피폭을 시버트로 나타냄으로써 사람에 미치는 방사선 피폭의 건강 영향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외부 피폭선량과 내부 피폭선량이 동일하면 인체에 미치는 건강 영향은 동일합니다. 외부피폭선량 1mSv와 내부피폭선량 1mSv는 도합 2mSv의 방사선 피폭을 의미합니다.
방사선 단위 명칭의 유래
‘시버트’라는 단위는 스웨덴의 방사선방호학자인 롤프 시버트의 이름에서 연유됩니다. 그는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의 전신인 국제엑스선 및 라듐방호위원회(IXRPC) 회장을 지냈으며 ICRP창설에 참여했습니다.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받는 방사선의 단위로 밀리시버트(1 밀리시버트= 1/1000시버트)와 마이크로시버트(1 마이크로시버트=1/1000 밀리시버트)가 자주 사용됩니다.
베크렐(방사능 단위), 큐리(예전의 방사능 단위)와 그레이(흡수선량)도 방사선 연구에 큰 업적을 남긴 연구자의 이름을 따온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