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옥소 치료를 받고 5일 후에는 아이를 돌보며 가족과 함께 생활해야 하는데, 어떤 방법으로 격리 혹은 방사선피폭을 최소화 할 수 있을까요? (F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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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성옥소를 사용하는 갑상선 치료나 검사 이후에도 지침을 따르면 완전히 안전합니다.

입원치료 후 퇴원이 가능한 이유와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치료 시 치료제(방사성 물질)를 알약이나 용액으로 투여합니다. 일단 치료제가 몸 안에 들어오면 옥소-131(I-131)가 혈액을 통하여 온 몸에 흡수되는데, 이후 주로 신장을 거쳐 소변을 통해 빠르게 몸 밖으로 배출됩니다. 신장기능이 정상이라면 몸에 들어 온 옥소의 50%는 8시간 이내에 없어집니다. 체내를 순환하는 나머지 옥소의 50%는 두 번째 8시간 동안 배출됩니다. 따라서 하루(치료+24시간) 정도 지나면 투여된 요오드의 약 87.5%를 배출하게 됩니다. 이제 2일이(+48시간) 지나면 98.4%가 몸 밖으로 빠져 나옵니다.

혈액에 흡수되어 운반되는 옥소(I-131)는 그 일부가 갑상선 치료 혹은 진단을 위하여 갑상선 조직에 머물게 됩니다. 결국 투여된 양의 극히 일부인 약 1.6%의 옥소 만이 체내에 남게 되는데, 이는 주로 갑상선 조직에 고정되며 더 이상 체내 순환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고정된 옥소가 병든 갑상선조직을 치료하는 겁니다.

환자 자신을 격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며칠 동안만 집에서 정상적인 활동방식을 약간 바꾸면 됩니다. 치료 초기에, 모든 체액에는 약간의 옥소-131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투여 후 첫 48시간 동안 우선 체액에 의한 오염의 확산을 막아야 합니다. 환자는 이 기간 동안 가족과 친구들에게서 최소한 1미터 이상 떨어져 있도록 노력해야 하고, 특히 입맞춤이나 손을 잡는 것과 같은 직접적인 신체 접촉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48시간이 지나면 외부 피폭 수준이 초기 수준보다 크게 낮아집니다. 이렇게 다른 사람들과의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처음 48시간 동안 떨어져서 잠을 자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대개 2일간 병원에 입원하는 겁니다. 여기 있는 대부분의 지침들을 이행하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투여된 방사성동위원소는 온 몸에 퍼지기 때문에 땀을 통해 피부 밖으로도 빠져 나올 수 있습니다. 처음 48시간 동안은 수영장에서 운동하거나 수영하지 않습니다. 옥소의 대부분은 소변으로 배설되므로 수분을 섭취하고 소변이 나올 것 같으면 바로 정해진 시설을 이용해야 합니다. 시설을 사용할 때는 소변이 튀지 않도록(남자는 좌변기에 앉아서) 하고 오염물질이 하수도에서 희석되도록 물을 두 세 번 내려 변기를 씻어냅니다. 애완동물이 있거나 어린 자녀가 있는 경우, 변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뚜껑을 닫습니다.

피부가 오염되지 않도록 매일 샤워를 하고 낮 동안 자주 손을 씻어야 합니다. 치료기간 동안 다른 사람을 위해 요리를 하지 않습니다. 개인 칫솔을 사용하고 가족의 칫솔과 분리해서 보관합니다. 싱크대, 화장실, 샤워기는 세제와 함께 사용한 후 씻어냅니다. 과산화수소, 표백제 또는 이를 성분으로 사용하는 물질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방사성옥소가 공기 중으로 들어 갈 수도 있습니다. 집안에 함께 사용하는 기기(컴퓨터 키보드, 전화 등)가 있는 경우 일회용 장갑을 끼거나 비닐랩으로 덮은 후 사용한 뒤에 이를 제거합니다. 처음 48시간 동안 시트로 덮은 채 의자와 소파들을 사용합니다.

처음 48시간 동안 개인 옷, 시트, 침구, 수건, 수건 등을 따로 모아 세탁해야 합니다. 세탁 후, 세탁기를 일정 시간 작동시켜 남아있는 방사성옥소를 제거한 후 사용합니다. 48시간 동안 개인용 접시와 식기를 사용하고 따로 보관하고 따로 세척합니다.

체액이 함유된 물건(화장지, 요실금 제품 등)들을 쓰레기통에 버리지 않습니다. 가능하면 위생 하수 시스템을 통해 폐기합니다. 폐기가 곤란할 경우 물품들을 밀봉된 용기에 넣고 집밖의 안전한 곳에 1~2개월 정도 보관한 후 폐기하면 됩니다.

치료처치 후 처음 이틀이 지나면 옥소의 98%가 체내에서 없어지기 때문에 이 지침들을 완화할 수 있지만, 의료진들은, 단지 아주 조심하기 위해서, 첫 한 주간(5~7일)은 이 지침을 계속 유지하도록 권고할 것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몸 안에 있던 방사성동위원소의 95% 이상이 변기를 통하여 빠져나가기 때문에 관리해야 하는 것임을 이해해야 합니다. 샤워하는 곳도 관리해야 하나 변기가 우선입니다. 이러한 것들이 다소 심하다 생각할 수 있지만, 오염 가능성을 가능한 한 낮게 유지하고자 함입니다. 지침을 이행하면 가족, 어린이, 친구 또는 일반인이 받는 피폭을 자연 방사선에 의한 것과 거의 같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1941년부터 사용된 방사성동위원소 치료는 환자들에게 매우 효과적입니다. 방사성옥소의 경우 5일이면 그 양이 최소 수준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안전합니다.

차폐용 납시트를 구입할 필요가 없습니다. 비싸기도 하고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 자료는 미국 보건물리학회 ‘전문가에게 묻다(Ask The Expert)’ 코너에서 가져 와 일부를 다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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