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 땅 속에 존재하는 천연 방사성핵종인 우라늄-238이나 토륨-232로부터 라듐-226이나 라듐-224가 생성된 뒤, 다시 이들이 붕괴할 때 만들어지는 불활성기체 핵종인 라돈-222과 라돈-220을 말합니다. 토양 중 라돈 가스는 확산되어 대기(옥내, 옥외) 중으로 올라와 실내공기 라돈 문제를 초래합니다.
라돈 자체는 헬륨처럼 불활성기체이므로 사람이 흡입하더라도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다시 배기되므로 위해도가 미미합니다. 문제는 라돈이 공기 중에서 붕괴하여 발생시키는 자손핵종(폴로늄-218, 납-214, 비스무스-214, 폴로늄-214)으로 이들은 입자로서 폐에서 흡수되어 주로 폐의 피폭을 유발하여 폐암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내 공기 중 라돈 농도(곧 라돈자손 농도)는 지역 지반의 우라늄 농도와 실내공기 밀폐도에 따라 심한 편차를 보이므로 동일 지역에서도 가옥에 따라 실내 라돈 농도는 크게 차이날 수 있으므로 구체적 농도는 직접 측정해야 알 수 있습니다.
- 건축자재나 용수도 라돈 공급원이 되지만 지반에 비해 양이 적습니다..
- 라돈 또는 라돈자손 농도를 표현하는 표준 방법은 공기 1 m3 당 방사능(베크렐)입니다. 국내 표본조사에 의하면 주거공간 실내 공기 중 라돈가스 농도는 대체로 수십베크렐/m3부터 200베크렐/m3 범위에 있지만 소수 가옥에서는 1,000 베크렐/m3 농도도 발견되었다. 이렇게 라돈이 높은 지역을 “라돈 유의지역”이라 부릅니다.
- 국내 주택 표본조사 결과 라돈가스 평균 농도는 약 50베크렐/m3인데[1] 연간 선량을 환산하면 약 3 밀리시버트 수준입니다.
- 주기적인 환기를 통해 실내의 라돈을 줄일 수 있으며 건물 바닥이나 벽의 갈라진 틈을 막으면 라돈 피폭을 줄일 수 있습니다[2].
요약 라돈은 땅 속의 천연방사능이 공기 중으로 스며나온 것으로서 어디나 존재하며 일반인이 피폭하는 자연방사선 선량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따라서 라돈 유의지역에서는 실내공기를 주기적으로 환기시켜 라돈의 농도를 낮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참고
- 생활환경 중의 방사선영향평가 최종보고서, KINS/RR-937(2012),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 라돈과 토론#라돈 관리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