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내용]일본 방사능 토양 정말 위험한가요?
작은 지점에 존재하는 일부 토양오염만으로 생활환경이 위험하진 않습니다.
단, 출입을 제한하고 있는 지역의 토양오염은 안전하지 않습니다.
위험은 그 수준에서 판단해야 할 것입니다.
핫스팟(hot spot)이란 주변과 비교하여 눈에 띄게, 아주 크게 다른 상황이 벌어지는 지점을 의미합니다.
일본에서 생활주변 환경에서 핫스팟이 발견되었습니다. 방사능이 아주 작은 지점에 몰려 있는 지점입니다. 생활환경에서 방사능으로 인한 이런 핫스팟은 제거되어야 합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직후 바람방향에 따라 방사성물질의 거동을 예측하고, 실측으로 확인하여 확산정도를 파악했다고 합니다.
당시 일본 내 방사성물질의 주요 이동 방향은 일본열도 서북쪽이었기에 이에 해당하는 지역의 주민들이 거주지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사고 직후 도쿄 쪽으로도 바람이 일시적으로 불었기에 도쿄방향에도 일부 확산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세슘은 물에 잘 녹고 흙에 잘 들러붙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러니 일정 기간이 지나면 강우 등으로 씻기고 이동하여 한 곳으로 모이기 쉽습니다. 물이 빠지는 곳의 토양에 모이는 겁니다.
그 결과로 핫스팟이 생겼습니다.
당 사안이 의미하는 것은, 특히 일반 환경이니 핫스팟이라 할지라도, 이런 지점이 발견되면 제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일상적이지 않은 경우이기 때문에 정밀 조사를 하여 핫스팟이 발견되면 해당 지점의 토양을 제거해야 합니다.
일반 환경에서 비슷한 일이 일어 날 수도 있습니다. 만약 방사성물질을 옮기다가(운반 등) 문제가 생겨 환경에 누설되면 핫스팟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해당 지점을 확인하고 제거해야 합니다.
정밀 조사를 하여 핫스팟을 찾고 제거해야 합니다. 그러면 다들 안심할 겁니다.
핫스팟에서 약 3미터 떨어져 설치되어 있는 주변의 방사선환경감시기에서 확인되는 방사선 준위는 문제가 없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핫스팟과 떨어져 있어서 그렇습니다.
방사선 준위는 거리가 멀어지면 대략 그 거리의 제곱에 비례하여 낮아집니다.
안녕하세요. 김종선님.
혹시 일본 여행계획 중에 계신가요? 일본 토양이 위험한지? 저희집 앞마당이 더 위험한지? 정확하게는 비교할 수는 없지만, 일본토양이 방사능으로부터 위험할 만큼 일본정부가 방치하지는 않겠지요. 그 넓은 땅 중에 어디가 더 위험한지, 얼마만큼 위험한지는 전혀 염려 안하셔도 되는 범위입니다. 혹시 일본 후쿠시마 지역의 환경에 대해 염려가 되시면 http://www.pref.fukushima.lg.jp/site/portal-ko/ 이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세요. 그리고 궁금한 사항이 생기시면 주저말고, 질문을 주세요.
저희 방사선전문가 그룹은 우리 국민의 과학적판단 수준을 높이기 위해 언제든 질문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