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닙니다.
아마도 방사선과 건강영향에 대한 오해 중의 하나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의학을 전공하지 않아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우리는 이미 암이 유전적 원인, 식습관 영향, 흡연, 비만, 독성물질(화학물질, 전리방사선, 자외선 등) 노출 등 생활 습관 등으로 해서 생애 중 발생할 수도 아닐 수도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독성물질 노출의 경우에는 그 양이 중요합니다.
이미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 생애 암발생률이 약 35%이고, 이중 1/2이 암으로 사망한다면 약 18%, 그러니까 우리 중 1~2 명은 생애 암으로 사망합니다. 물론 일찍 암으로 사망할 수도 천수를 누리고 암으로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만약 30년 정도 지나 암이건 아니건 간에 어떤 증상이 저에게 나타난다면 그 원인을 방사선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에서 방사선으로 인한 암발생 잠복기간은 백혈병은 8년, 기타 대부분의 고형암들은 10년 정도라고 보고한 바 있습니다. 정확하게 단정적으로 그 년수를 이야기 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은 쉽게 예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 30년 경과후 나타날 지도 모릅니다…
방사선에 민감한 소아에게서 급성백혈병은 2~3년 안에도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성인에게서 보통 고형암들은 5~10년 정도의 잠복기간이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더 길수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이는 암발생 원인이 방사선이라고 할 경우의 이야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