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즐겁게 하셨나요?
예, 정상입니다. 우리나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체내 베타 방사능 기저준위(background level) 조사결과는 11 ~ 92 Bq/kg 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자료는 20 ~ 100 Bq/kg 입니다.
내부 방사능 오염을 판단하는 소변시료 베타방사능농도 기준은 100 Bq/kg 입니다. 개인별로 식습관 등 생활환경에 다르게 나타납니다. 여기서 kg을 리터(L)로 같게 보면 됩니다.
몸 안에 있는 모든 베타방출체(베타 방사능)가 소변으로 나오면 100% 측정할 수 있습니다. 감마 방사능도 일부 측정이 가능 합니다. 감마선만 내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베타선을 같이 방출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소변시료로 베타 방사능 측정을 하면 몸 안에 들어 있어 체액 등에 녹아 있는 베타방사능, 감마방사능을 모두 측정하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내부 방사능오염이 없다면 결국 주로 K-40 방사능에서 나오는 베타방사선을 측정한다고 보면 됩니다.
<참고자료>
윤석원 등, 뇨시료 전베타 분석법을 이용한 동위원소 생산시설 종사자 내부오염 스크리닝 및 감시절차 개발, JOURNAL OF RADIATION PROTECTION, VOL.38 NO.2 (2013)
YOON S, Optimization of gross alpha/beta measurement method of urine samples and background level survey of Korean public. 17th Topical Meeting of the Radiation Protection & Shielding Division of American Nuclear Society (2012)
Piraner O and Jones R.L, Urine gross alpha/beta analysis by liquid scintillation counting for terrorism preparedness.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2009)
기저준위가 무슨뜻인가요?
기저준위는 배경수준, 배경준위 등으로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영어로는 background level 입니다.
범위나 그 대표 값(평균 등)으로 표시할 수 있습니다. 우리 환경에서 큰 변동없이 늘 측정되는 방사선준위도 기저방사선, 배경방사선 등의 표현을 합니다. 인공방사선이 누설되면 평상 시의 값(배경방사선 준위, 기저방사선 준위 등)보다 높은 수준의 방사선준위가 나타나겠지요. 그래서 환경방사선의 경우, 최근 5년간의 평균 값과 비교하여 이상유무를 판단합니다.
다른 예는 질병 역학조사에서 사용하는 경우입니다. 어떤 원인으로 영향이 나타나 (질병, 사망 등의 증가) 문제가 생겼을 경우, 그러한 영향을 받지 않은 대상과 비교합니다. 이 경우 영향을 받지 않은 대상에서 알 수 있는 자료(질병, 사망 등)가 기저자료가 됩니다. 영향이 생긴 곳은 이 기저 값보다 큰 값이 나오겠지요.
자연방사성물질 K-40의 10%는 감마선을 내고 90%는 베타선을 내기 때문에 소변 칼륨농도를 1.5g/L를 계산하면 대략 46Bq/L가 나옵니다. 소변 농도는 수분섭취량에 따라 변이가 있어 정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