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올해 임신 준비하기 위해서 검진 목적으로 치과에서 x-ray 두번 정도 가서 찍고 저번 달에 폐, 이번 달 초에 신장에 결석 확인하기 위해 복부 x-ray를 찍게 되었습니다.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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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 성민정

[질문내용]

올해 임신 준비하기 위해서 검진 목적으로 치과에서 x-ray 두번 정도 가서 찍고 저번 달에 폐, 이번 달 초에 신장에 결석 확인하기 위해 복부 x-ray를 찍게 되었습니다. 찍고 나서 나중에 알아보니 방사선은 의료 목적으로 찍어도 병원마다 방사선 양도 다르고 여러장 찍으면 몸속 dna 손상이 있고 여성은 이미 태어 날 때부터 난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난포에 영향을 받아 좋지 않다라는 정보들이 있었습니다. 작년에 찍은 것은 적어도 일년 이상 지난 것이라 하지만 올해 초부터 이번 달까지 찍은 방사선은 걱정이 많이 됩니다. 인터넷 정보를 보면 어떤 분들은 임신 했을 때 방사선에 노출된 게 더 안좋지 임신 전에는 아무 상관이 없다 라고 하시고 어떤 분들은 특히 복부 엑스레이는 손상이 있을 수 있으니 최소 3개월 아니면 6~7개월 뒤에 갖는 것이 안전하다 하시는데 누구 말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인터넷에 있는 글을 보고 혼자 짐작하기에는 너무 어려워서 문의 드립니다. 답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

먼저 축하 드립니다. 계획대로, 준비 하신 대로, 문제 없이 잘 되실 겁니다.

우선 총 의료영상 선량 값을 추정해 봅니다. 치과의 경우 파노라마 촬영을 하셨다면 약 0.05 mSv(0.025/회 x 2회), X선 영상으로 폐암 검사를 하셨다면 약 1.5 mSv, 컴퓨터 단층 촬영(CT 검사)으로 복부 및 골반 검사를 하셨다면 약 7.7 mSv(이상은 미국 자료를 이용했습니다.)로, 합하면 10 mSv보다 작습니다.(9.25 mSv)  정확한 값은 검사를 하신 곳에 문의하셔야 합니다. 자료가 있을 것입니다.

이 양은 우리나라 국민이 1.8년(약 21개월)에 걸쳐 자연방사선에서 받는 선량(5.24 mSv/년) 정도입니다. 우리는 자연 방사선에 늘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때문에 위험하다고 하지 않습니다.

장기간에 걸친 노출이 아니고 단 시간에 이루어진 것이니 다를 것이라 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을 토대로 하여, 100 mSv 아래의 방사선량에서는 우려할 만한 건강 영향이 없다고 말합니다. 일회성 노출이라 할 지라도 그 양이 작다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임신 전과 임신 중에 방사선에 노출된 여성에 관한 많은 연구결과는 원폭 생존자 뿐만 아니라 X선 검사, 방사성 핵종을 사용하는 의료 검사와 처치 등을 받은 임산부를 대상으로 하여 수행된 것들입니다.

추가로 방사선의학영상검사, 방사선 의료영상 선량과 건강위험 이해, 임산부 방사선피폭에서 설명하고 있으니, 시간 되시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임신이 되면 좀 더 신경을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의료진에 문의하시고, 상의하시고, 결정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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