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제가 CT를 자주 찍어서 유효선량이 100 mSv고 골수선량도 80 mGy에 육박한다.. 이러면 제가 백혈병 걸린 확률이 10배 가까이 오른건가요? (Q&A)

[질문내용](관련 자료)

여기 보면 소아긴 해도 100 mGy당 백혈병 초과위험도가 0.04에서 13배까지 있더라구요.
제가 ct를 자주 찍어서 유효선량이 100 mSv고 골수선량도 80 mGy에 육박한다.. 이러면 제가 백혈병 걸린 확률이 10배 가까이 오른건가요?
평생 발병률이 1.5%로 아는네, 전 20%가 넘는 걸까요?

 

[답 변]

지난 답글에서 말씀드린 바 있지만, 지나치게 염려하시지 않아도 됩니다.

언급하신 초과위험도가 국가 별로 크게 다름을 알 수 있을 겁니다. 그 값이 일관되지 않고 차이가 많이 납니다. 식습관, 생활, 문화, 환경의 차이 때문입니다.(그 한 예: 한국인은 미역이나 김 등을 자주 섭취하여 체내 요오드 흡수량이  다른 나라에 비하여 높습니다. 그래서 갑상선(샘) 관련 유병율도 다르다고 합니다.) 더구나 유병자 혹은 질병 취약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하면  그 결과는 편향될 수 밖에 없습니다.

저선량(대략 100 mGy 또는 mSv 아래) 영역에서 방사선 노출량과 암발생의 인과성이 ‘있다’ 또는 ‘없다’ 고 합니다. 아직 논란의 여지가 많습니다. 아직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는 말이지요. 직접 사람을 대상으로 연구할 수 없어서 그렇기도 합니다.

‘없다’고 하는 경우는, ‘설사 있다고 하더라도 관찰되지 않는다. 이는 무시해도 좋다는 의미다. 저선량 방사선이 주는 유익한 효과를 누려야 한다.‘ 라는 말로도 해석합니다. 이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예가 건강 확인과 질병 치료에 사용하는 의료 방사선입니다. 당연히 지나치게 많은 방사선 노출은 해롭습니다. 이를 잘 알고 있기에 필요한 절차를 정하여 관리하는 겁니다.

 

답변자가 의사는 아니지만, 한 두 가지 말씀드립니다.

1) 검사나 치료로 노출되는 선량과 그 이력 관리에 관해 담당 의료진에 자세히 문의하시고(CT를 자주 한다 하시기에),

2) 건강에 더욱 좋지 않은 것은 걱정과 염려로 받는 스트레스 일 겁니다. 확실한 것은, 스트레스로 인한 심리 불안이 건강을 더욱 악화 시킵니다.

통계가 갖는 문제가 그 결과를 개인에게 직접 적용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가능성이 높다  혹은 낮다 하니 참고하자.’는 것입니다. 그 결과가 자신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면 ,로또 당첨 확률, 자동차 사고로 사망할 확률 등 입니다.

 

분명한 것은, 질병 확인과 치료를 위해 방사선을 사용한 것이고, 그 결과로 당사자는 건강해지니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방사선 의료영상 선량과 건강위험 이해 자료도 함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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