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은 이제 우리에게 분명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나라 국민도 생애 암발생률이 약 35% 정도이고, 이중 1/2 정도가 사망한다고 하면 대략 우리 국민의 18%는 암으로 사망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물론 특정 암은 완치율이 90% 이상이고 계속하여 그 생존율은 높아져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약 18%의 암사망율은 우리 중 1~2명이 생애 암발생으로 고통을 받을 것이라는 이야기이니 신경쓰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도 우리 가족도 그럴 수 있으니까요.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갑상선(생)암 발생 원인은 다양하여(가족력, 호르몬, 요오드 결핍, 고칼로리 식이, 방사선 등) 그 원인을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한편, 우리나라의 갑상선암은 2000년의 국가암관리사업 시행 이후 건강검진에 갑상선암 검사가 포함되면서, 발생률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것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것으로 검진에 관해 의학계에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 사례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 우리나라가 최근 약 10년간 전 세계에서 갑상선암 진단, 발병률 증가가 가장 높은 나라임
– 2013년을 정점으로 하여 발생률이 최고였고, 1년 만인 2015년 초에는 무려 35%나 감소
발병률의 급격한 증가에 관한 연구 결과, 과잉 검사, 진료, 치료에 의한 현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New England J. of Medicine Nov. 6, 2014, https://www.nejm.org/doi/full/10.1056/NEJMp1409841),
(우리 말 기사, https://www.nric.or.kr/webzine/vol16/html/contents/medric01.html)
– 의학계에서도 검사, 치료를 자제할 것을 권고하였고, 최근 다시 그 진단 및 발병률이 감소 추세로 바뀜 (Medical Observer, 2015년 12월, http://www.mo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88279)
– 2016년 전국 암발생지도에 의하면 갑상선암 발생률은 지역별로 최대 15배 차이가 나고 특히 대도시에 집중 (연합뉴스 2016년 11월, https://www.yna.co.kr/view/AKR20161121174500017)
원전 주변 주민에 대한 갑상선 진단검사도 이와 다르지 않으며 다른 지역 주민과도 유의할 만한 차이가 없습니다.
– 원전주변의 여성 갑상선암 발생률이 전국 평균 발생률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결과를 보임 (아래 그림 참조)
– 만약 문제가 있었다면 갑상선암뿐만 아니라 위암등과 같은 다른 종류의 암도 증가하여야 하는데 그렇지 않음
*그림을 넣지 못하여 요약합니다.
2009년~2013년 우리나라 시군구 여성 갑상선암 발생률 통계(출처: 보건복지부)에 의하면 최고 발생률은 10만명당 185.1명이고, 원전지역 주변 주민과 인근지역에선 전국발생률(110.6명) 내외 였습니다.(https://atomic.snu.ac.kr/index.php/%ED%83%88%ED%95%B5%EA%B5%90%EC%9E%AC_%ED%8C%A9%ED%8A%B8%EC%B2%B4%ED%81%AC)
원전 종사자는 직무상 방사선에 피폭하는 것으로 방사선방호 원칙과 절차에 따라 종사자들의 피폭상황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 병원에서 핵의학치료 등 방사선을 이용한 진단, 치료 업무에 종사하는 의료인들도 그 행위로 인하여 직무상 피폭
– 방사선 종사자에 대한 선량한도가 5년 평균하여 연간 20 mSv이나, 대부분 이보다 훨씬 적게 피폭
– 과학적 사실은 100 mSv 이하의 저선량 피폭으로는 건강상의 영향이 없다는 것임
FAQ에 관련 사항이 있습니다. 검색창에서 ‘갑상선’ 등으로 검색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로 가기 입니다.(https://dr-radi.snu.ac.kr/atom_faq/%ec%9a%b0%eb%a6%ac-%ec%9b%90%ec%a0%84-%ec%a7%80%ec%97%ad-%ec%a3%bc%eb%af%bc-%ec%97%ad%ed%95%99%ec%a1%b0%ec%82%ac%ec%97%90%ec%84%9c-%ea%b0%91%ec%83%81%ec%84%a0%ec%95%94-%ed%99%98%ec%9e%90%ea%b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