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치가 없다고 하는 것은 통설이 아니라 가설이다. 가설은 (잘못이 있을 수 있어도, 정확히 모르지만) 실용적인 면이 있을 때 사용한다. 빛이 파동의 성질을 갖고 있기에, 한때 물리학에서는 이를 설명하기 위하여 빛이 진행하는 공간이 에테르라는 물질로 채워져 있다고 했다. 가설은 택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아직 과학적으로 명확하게 입증되지 못한 것이다. 물론 역치가 있다고 주장하는 쪽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100 mSv 보다 낮은 저선량 영역에서는 아직은 그로 인한 건강영향을 과학적으로 명확하게 알 수 없다는 것이 통설이다. 역학자료 보다는 앞으로 더욱 정밀한 (세포수준의 분자생물학) 방사선생물학 연구를 통하여 건강영향의 정도를 판단할 수 있다면, 과학적으로 이를 입증한다고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