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원전 오염수 방류문제를 보는 시각 (토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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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문제를 과학기술 측면으로 보면,

고려해야 하는 사항;

– 방사선원 종류(핵종); 물리적 및 화학적 특성에 따라 방사성 독성이 다르다.

반감기가 길어 오랜 기간 생태계에 존재하고, 방출하는 에너지가 크며, 화학반응도가 커서 생체 혹은 장기(조직) 친화성이 크다면 해당 핵종은 방류대상에서 제외

– 핵종의 양; 그 양은 되도록 적어야

– 농도와 총량 개념의 차이; 구역별 농도 개념을 사용해야 균질성과 비 균질성을 모두 다룰 수 있다. 총량이 아무리 커도 한 곳 혹은 일부 지역에 농축되면 다른 곳은 깨끗하다. 지구 광물자원 분포가 그 예다. 영향의 범위는 제한적이다. 농도를 사용해야 인간 등 생명체에 영향을 주는 위험의 크기를 평가할 수 있다.

–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이라면 방류할 수 있다.

– 측정되지 않거나 극미량이면 의미가 없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문제를 위험심리 측면으로 보면,

고려해야 하는 사항;

– 모든 방사선은 위해하니 방류할 수 없다.

– 핵종의 양; 그 양은 ‘0’이어야

– 농도와 총량의 차이; 희석한 농도는 눈속임이다. 총량만이 중요하다. 한 곳 혹은 일부 지역에 모일 수 있다. 그로 인해 일부 생태계가 위협받는다. 생명체 하나하나가 위험하지 않아야 한다.

– 가능한 작은 값이어야 한다.

– 측정되지 않는다고 없는 것은 아니며, 극미량도 위험하다.

 

과학적 사실을 안다면 위험심리가 만드는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까?

‘막연히 위험하다.’ 하면 그럴 수 없다. ‘어느 정도의 크기로 위험하다.’ 해야 그 두려움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과학적 사실만으로 충분하지는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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