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발전소 주변 지역은 위험한가요? 우리나라 전체 전력생산량의 3분의 1을 담당하고 있으며 많은 장점을 가진 원자력 발전의 가장 큰 단점은 ‘방사성 물질’이 만들어진다는 점입니다. 그렇기에 발전소에서 방사성 물질이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다양한 안전장치들을 원전 설계부터 설치함은 물론 <원자력안전법>에 따라 원전 지역 주민이 받는 방사선량과, 배출된 방사성 물질이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2011년 기준 원전 주변지역에서의 공간...
맞는 말 같지만 맞지 않습니다. “위험”이란 어떤 나쁜 일이 일어나기 전에 그것이 일어날 가능성을 사전에 논의할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이미 발생했다면 사고나 사건이지 위험은 아닙니다. 우리국민의 교통사고 사망 위험이 연간 1만 명당 1.4명이라고는 말할 수 있지만, 오늘 아침에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을 놓고 교통사고 사망위험이 100%라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드물게 일어나는 우발적 사건에 대해 사건이 일어날 가능성(확률)은 제쳐두고 일어났을 때 결과가 실제 피해라고 보는...
“0.1 밀리시버트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는 말이 과학적으로 틀린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 말에는 다음과 같은 이론적 전제가 깔려 있음을 이해해야 합니다. 방사선 피폭에 따른 위험의 증가는 100밀리시버트 이상에서만 확인됩니다. 그러나 방사선방호를 위한 모델로 100밀리시버트 미만에서도 그 선량에 비례하는 만큼 위험이 수반될 것으로 가정합니다. 방호를 위한 이 모델은 “가정”이며, 실제 위험이 있는지는 현재, 그리고 앞으로도 정확히 알기 어려운데, 이 가정에 따른 결과가...
100 밀리시버트 미만의 낮은 선량에서 실제로 암이 증가하는지는 과학적 증거가 부족하지만 방사선방호 목적으로는 선량이 낮아도 그 선량에 비례하는 만큼 위험이 있는 것으로 가정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 가정에 따르고 위험에만 관심을 맞추면 아무리 선량이 작아도 피폭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행위에 위험이 있다고 우리가 무조건 그 행위를 회피하지는 않습니다. 암의 주된 원인 중 하나가 음식물에 포함된 발암물질이지만 이러한 음식을 부단히 음식을...
원폭 피해자나 체르노빌 사고 진압에 투입되었던 소방관 등의 사례에서 보듯이 단기간에 방사선을 대량 피폭하면 조기에 사망할 수 있음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은 “대량”으로 피폭한 경우이며 일반인이 피폭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소금도 일시에 300 g 이상 섭취하면 목숨을 잃을 수 있지만 “소금을 조금만 섭취해도 치명적일 수 있다.”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조금만 피폭해도 위험하다는 말은 작은 양의 피폭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고 가정하는 암 증가 위험을 과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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